블랙팬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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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근차근 새로운 블랙팬서의 등장을 설득해낸다-<블랙팬서 : 와칸다 포에버>(2022)영화와 맥주 한 잔 2022. 11. 9. 23:52
엄청나게 힘든 순간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. 특히나 주변 가족들이 하나둘씩 병에 걸리거나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, 남은 가족들의 상실감은 엄청나다. 그렇게 아주 가깝게 마음을 주고받던 사람들이 하나 둘 없어진다면 많은 시간을 애도와 마음 정리해 보내더라도 그 상실감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다. 자신을 떠나 더 이상 볼 수 없는 그 사람이 하려던 꿈이나 목표를 대신 이뤄줄 수도 있고 그가 했던 일들을 기억하면서 그 트라우마를 멀리 쳐내려는 시도는 그 상실감을 벗어나려는 최소한의 몸부림이다. 아마도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상실감이 가족의 죽음일 것이다. 영화 는 죽은 가족의 상실감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. 1편에서 블랙팬서였던 티찰라(채드윅 보스만)는 영화 속에서 ..